안녕하세요 저는 국제가정문화원에 근무하는 이선희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신나는 난타공연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50명이 넘는 아이들이 이동을 하려다 보니 12인승 봉고차로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직원들과 학부모님들의 차를 이용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날씨 예보에는 비도 많이 온다고 해서 더욱 걱정이었습니다. 그때 서부경찰서에 연락을 드려봤더니 일정이 잡힐지도 몰라 어려울거란 말씀과 그래도 조금만 기다려 보자는 말씀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했습니다. 비가 오는 토요일 아침 드디어 커다란 버스 한 대가 주차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이이들이 모두 버스에 오르고 난 후 마지막으로 버스에 올랐는데 기사님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서부경찰서 외사계장님께서 직접 운전을 해 주셨고 다른 외사계 직원분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도우미로 나서주셨습니다.
난타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우리 아이들과 사진도 찍어주시고 곁에서 안전을 책임져 주셔서 정말 신나는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오늘에야 감사인사를 남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