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일 화요일 비가내리는 오전 9시경 용눈이오름를 올라가려고 일행을 내려
주고 차량을 주차시켰는데 입구를 그만, 잘못 찾아 차량바퀴가 늪에 빠져 허둥대며 차를 빼려고 한참 땀을 뻘뻘 흘리며 전, 후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도로를 지나가고 계신 순찰차량에서 저희를 보시고는 두분의 경찰관님이 내리셔서는 도움을 청하지 않았는데도, 도와주시려고 차량도 밀고풀과 돌맹이를 바퀴에 괴이며 흙탕물에 옷도 젖어가면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셔서, 저희10명의 인원이 무사히 미션교육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날은 저희가 전날 수원에서 내려와서 (사)지역희망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지역생태환경 이해 및 체험”을 이른 아침부터 7개조로 나뉘어 미션교육을 수행 중이었는데 첫번째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 시간을 낭비하여 두 번째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여야 했기에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제대로 못드렸습니다.

경찰관 두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미션수행 성과보고에서 저희가 2등을 차지하여 맛있는 오미자 및 유자차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어느곳에 근무하시는지, 소속도, 이름도 모릅니다.
다만, 제주 구좌읍 종달리 산28번지 용눈이오름 입구에서 9시경부터 9시30분까지 저희와 함께, 애써 주신 것 만 기억납니다.

생태환경의 귀함을 절실히 느낀 소중한 체험에 절대적인 도움을 주신 이름
모를 두분의 경찰관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매일매일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