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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25전경대를 아십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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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작성일 | 2012-07-12 |
분 류 | 제주경찰청 | ||
오늘 제주경찰청산하 125전경대를 다녀와서 너무나 감명받아서 몇자 적습니다........
전경대 즉 전투경찰하면 제 옛날 기억으로 제일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닷가에 돌담으로 만든 엄폐물인가 엄호물인가 하는 곳에서 낮에 허수아비가 지키던 곳에 밤에는 방위병과 함께 철모쓴군인아저씨(전경)가 근무하면서 새벽일찍 바다일터로 가는 사람들 한테 총을 겨누면서 “꼼짝마! 손들어!” 하고 외치면 저는 놀라서 아버지 등뒤에 숨으면 아버지께서 “네! 바다에 고기그물 걷으러 갑니다!!!“하며 초소옆을 두근거리며 지나던 추억이 있었는데 그러던 전경부대에 우리 아들놈이 지금은 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긴 하도 오래전이라 생활여건이 많이 나아지긴 하겠지 생각하며 한번쯤 면회라도 가 볼까(사실 이제 신병이라 눈치 보일 것 같아서 면회를 한번도 못 갔거든요)하던차 아들녀석으로부터 125전경대 신임병들 부모 간담회를 한다고 해서 아들 얼굴이나 한번 볼 요량으로 오늘은 짬을 내서 제 아내랑 제수씨(조카보구싶다고 따라가겠다네요)랑 같이 부대를 찾아가봤는데요 참으로 감명 받았네요!!!! 첫 관문인 정문에서 우렁찬 충성!!!!!소리와 함께 군부대느낌을 받으며 들어서자 바로 작전관님과 부대장님이 마중 나오셔서 친절히 부대내부를 안내해 주시는데(특히 부대장님 밝은미소 짱!!!!) 내부시설 들을 둘러보고는 참으로 대원들의 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다는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대원들이 잠자는 내무반시설도 상당히 깨끗하고(제 아내가 집보단 100배 낫다네요) 체력단련실에 비치된 기구들하며, 그리고 독서실등등 저보다도 제 아내가 더 감동받은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대장님과 함께 식사와 간담회에서도 125전경대 대장님이 앞으로 뼈를 깍는고통을 감수해서라도 125전경대에서는 ‘절대 구타없는부대로 만들고 또 대원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시겠다고 하신 말씀이 가슴에 와 닿네요 그리고는 마지막 코스.....비자림 숲길걷기!!!!!!!!!!!! 여기서 전 아들놈과 함께 생전처음으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 아내와 제수씨는 일정이 있어 먼저 돌아가고 저와 아들놈 둘이서 숲길을 걷게 되었는데요...대장님께서 아들손을 잡고 걸으시면서 대화하시라 권유 하시 길래 마지못해 손을 잡고 걸었었는데.... 참으로 좋았습니다..... 아들놈 초등학교 다니던시절 이후론 처음으로 다 큰 아들 손을 잡고 걸어가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평소 아빠랑 대화를 많이 하지 않던 애가 수다쟁이처럼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제가 아들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들과 아들이 생각 하고 있는 고민거리등 아들놈과 대화하며 아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갈수 있었으며 아들놈 또한 아빠에 대한 생각등 서로가 서로에 대하여 대화를 통해 알아볼 아주 귀중한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다음에 들어오는 신병들과 타전경대 대원에게도 이런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제주지방경찰청장님과 그리고 모든 전경대 대장님들께도 부탁 드립니다 그럼 장마철 덥고 습한 날씨에 건강조심들 하시고 앞날에 항상 행운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125전경대 대장님과 기간요원분들 그리고 전경대원여러분 화이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