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9 금요일 순천에서 자전거를 싣고 녹동에서 제주가는 배를 타고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 일주 자전거 하이킹을 하였습니다.
검푸른 바다와 검은 돌틈 사이로 피어있는 샛노란 꽃과 유난히 짙은 진보라색의 해국과 가을의 선선한 바닷바람 이국적인 풍경들... 정말 제주 하이킹은 매력 만점이었습니다.

제주시에서 출발하여 용두암 방향으로 하이킹을 하고 이튿날 서귀포시에 진입하여 산방산을
지나 중문단지를 거쳐 달리는 동안 일행4명중 한명의 자전거가 벙크가 났습니다.
그 난감함이라니....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데 마침 순찰차가 보였습니다.
다가가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벙크난 자전거를 순찰차 트렁크에 싣고 잘 들어가지 않아서 줄로 묶어서 시내 자전거방으로 향했고 나머지 세사람은 순찰차를 따라 자전거방으로 같이 향했습니다. 행여 일행이 놓칠까 봐 순찰차 속도를 조정해 가면서 일행 자전거팀을 배려 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자전거는 잘 수리되어 우린 다시 즐겁게 제주를 하이킹 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우리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서귀포경찰서 교통관리계 장경사님이라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우린 힘들었던 2박 3일간의 제주일주를 무사히 자전거로 완주했고 아름다운 제주의 기억과 함께 그분 참 좋으신 장경사님께 감사를 표하며 내년에도 제주를 또 하이킹 하기로 약속을 하고 배에서 내렸습니다. 장경사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순천에서 김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