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저녁 지갑과 핸드폰이 든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렸던 학생입니다.
(뭐라고 호칭을 해야 할 지 몰라 호칭은 빼고 글을 쓰겠습니다.)

여행하면서 경황이 없던탓에 제대로 감사말씀조차 드리지 못하고 왔네요.

지갑을 분실했을때 모든 중요한것이 다 들어있어서 너무 당황했었는데,
정말 친절하고 열심히 제 물건을 찾아주시려 노력하시던 분들의
모습이 많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갑자기 들이닥쳐서 지갑잃어버렸다고 안절부절 못하는 저에게
큰 안심을 주신분들이세요.

어찌보면 그냥 분실신고 해드릴께요~ 가서 기다리세요~
라고 하실수도 있는만큼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요.
버스회사마다, 택시 회사마다, 전화를걸어서 한번씩 확인을
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지금도 그때생각하면 철렁 한데요, 아마도 제 혼자 스스로 찾으려노력했다면
지금까지도 제 핸드폰과 지갑은 제주도에 있을것 같아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제주도에대해 정말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된 경험이었어요.
또한 경찰분들에 대한 신뢰가 한층 높아질 수 있는 계기였답니다.
(하도 안좋은 사건이 많아서 많은 분들이 경찰에 대하여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잖아요. 너무 안타까워요, 이렇게 좋으신 분들이 더 많은걸
많은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그곳에서 받은 친절 다른분들에게 꼭 되돌려드리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바쁘신와중에도 너무너무 신경써주시고, 노력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려요^^♥
정말정말 복받으실꺼예요!!
행복하세요^^*

안은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