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대 신용선 제주지방경찰청장 취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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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0-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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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신용선 제주지방경찰청장 취임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된 신용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三多, 三無의 전통을 지닌 이곳 제주에서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만 열과 성의를 다해 57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가족 같은 제주경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먼저 남다른 열정과 온화하신 성품으로 여러분과 호흡을 같이 하시던 전임 박천화 청장님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제주의 치안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 오신 경찰관 여러분, 전·의경 여러분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11월 G20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완벽한 해안 경계태세를 유지했고 5月에는 한·일·중 정상회의, 지난해에는 한·아세안 회의시 보여준 제주경찰의 저력을 다시 한번 높이 평가하고 그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제주경찰 여러분! 우리 제주는, “온국민이 찾는 제주”, “세계가 찾는 제주”로서 그 어느 곳보다도 특별한 치안수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지껏 훌륭히 해 왔습니다만 더욱 신속하고, 더욱 친절하고, 더욱 성의있게, 맞춤 치안활동을 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경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청정 환경을 지키고, 도민여러분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안전한 제주로 만들기 위해서 저는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하기 보다는 지역사회 치안여건을 가장 잘 아시는 여러분이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도민이 공감하는 치안활동을 실천하겠습니다. 주민이 공감하고 감동하는 일들은 언제나 현장에 있습니다. 맞춤치안을 위해서는 부단히 현장을 다니며 국민의 요구를 경청하고 대화하며, 그결론이 치안행정에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동 여성 상대 범죄예방을 위해 교육기관, 자치단체, 시민단체와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되겠으며 교통안전과 소통을 위해서는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등 협력단체와 유기적 협력은 필수입니다. 현장중심의 치안행정, 맞춤형 치안을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저는 모든 일에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남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교육은 솔선수범이라 합니다. 내가 바뀌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세상이 더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서로가 서로를 변화시키려 할 뿐 자신은 변화하려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먼저 변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정한 사회 실천에 앞장서겠습니다. 선진법질서 확립에도 모범을 보이고 인사정의 실현은 물론 부패비리 척결에도 추상같이 하겠습니다. 모든 일에 솔선수범 할 것을 약속합니다. 다음은, 경청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화합하겠습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이란 말이 있습니다 귀 기울여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 즉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저를 이해시키려 하기보다는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눈높이를 같이 하겠습니다. 보통의 상식이 통하는 아름다운 제주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은 바로 긍정의 힘입니다. ‘우리도 서로 소통하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짐으로서 생기 있고 활력 있는 화합된 제주경찰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전·의경을 사랑』하겠습니다 전·의경 들은 남이 아니라 우리의 형제/자식입니다 그저 의무복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라 볼 것이 아니라 동료로서 인격체로서 존중해주고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늘 고민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가혹행위는 없는지, 근무여건은 어떤지, 식사는 괜찮은지 잠자리는 불편하지 않은지 우리 모두가 자식 형제처럼 돌보아 주어야겠습니다. 가족 같은 제주경찰관 및 전·의경 여러분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기에 앞서 주어진 일을 좋아 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 합니다. 고단한 해안경비, 방범순찰, 교통근무 그 어떠한 어려운 여건의 근무라도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면 행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지름길이 되지 않겠습니까. 도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운 여건이 있더라도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다함께 솔선수범하며 긍정적인 사고로 아름답고 든든한 제주경찰이 되기를 다짐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2010. 12. 7. 제주지방경찰청장 치안감 신 용 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