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 도박개장한 외국인 여성 무더기 검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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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05-22 |
분 류 | 제주경찰청 | ||
첨 부 | |||
○ 지난해 6월 초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 약 10개월여 간 인터넷의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facebook)상에 아이디를 개설한 후 온라인도박을 개장한 외국인 여성 29명을 검거하여 수사 중이다. ○ 이들은 매주 토요일 저녁 방영하는 전국 단위 공중파방송 프로그램인 ‘OO로또’의 보너스번호를 맞춘 자를 게임의 승자로 정하고 번호를 맞추지 못한 자들이 배팅한 돈을 승자에게 당첨금으로 몰아주면서 당첨금의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수료로 취하여, 개인별 최저 100만 원에서 최고 1,340만 원 상당의 부당수익을 챙겼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도박 개장 규모는 매주 방송시마다 최고 6,000여 만원, 현재까지 도합 24억 원에 이르고 있다. ○ 구체적인 운영방식을 들여다보자면, 도박개장자 1인이 1,000원~2만 5,000원 범위 내에서 3~6가지의 배팅금을 정하면, 이 중 참가자가 원하는 배팅금액과 1~45 사이의 숫자를 선택하고, 매주 토요일 저녁 방송하는 ‘OO로또’에서 추첨된 보너스번호와 참가자가 선택한 번호가 일치할 경우 처음 배팅한 금액에 따라 최저 3만 5,000원에서 최고 100만원에 이르는 당첨금을 받게 되며, 도박 개장자는 당첨금을 제한 나머지 10% 정도의 금액을 수익금으로 챙기는 식이다. ○ 이들 도박 개장자들은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같은 국가 출신 여성들로 인터넷 페이스북 상에 각자 자신의 아이디를 개설하여 참가자 모집과 도박 개장 등 모든 행위를 개별적으로 행하여 왔으며, 자국 여성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 1년 사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도박이 개장되어, 현재 입건된 도박개장자 29명 외에 단순 참가자는 최고 7,830명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 이번에 단속된 인터넷도박 사건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정기적으로 도박에 참여한 여성들이 수천 명에 이르고, 더구나 도박은 도박행위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반복적이며 중독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개인과 사회에 커다란 위기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각자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 한편, 이들은 도박에서 얻은 수입금액은 일부 고국으로 송금하거나 용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 피의자들이 도박개장 범행을 시인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점을 고려하여 전원 불구속 수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