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장 전배)에서는

 

지난해 도내에서 수학여행단을 탑승시킨 전세버스에 의한 교통사고가 4건이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고 140여명이 부상을 당하자

금년에는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매년 3월부터 수학여행단의 입도가 시작되어 11월말까지 수학여행단 관광시즌에 접어 든다.

지난해 제주경찰에 에스코트를 요청한 현황을 보면 모두 709회로 이중 5월에 246건, 6월에 110건, 10월에 109건으로 봄철과 가을철에 집중되어 있다.

 

경찰에서는 수학여행단 최초 입도시점부터 공·항망에 경찰을 배치하여 전세버스 운전자의 준수사항, 버스내 안전벨트 고장여부, 버스운전자격증 소지여부 및 운전자와의 일치여부 등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적용해 점검하고 위반시 운전자와 사업자 등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의 양벌규정을 적용해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수학여행온 인솔교사와 연락망을 구축하여, 전세버스간의 무리한 대열운행, 과속운전, 신호위반행위 등을 하고 있는지 매일 점검하고 위반시 “운전기사를 바꿔달라”는 신고를 받기로 했으며, 경찰에서는 신고접수시 해당업체에 통보 및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천혜의 섬 제주에 관광을 왔으면 여유를 갖고 천천히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여행업체나 전세버스 업체에서 관광객을 배려해야 하는데도 일정에 쫒겨 과속을 일삼는 경우가 많다며, 금년부터는 이와같은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제주여행이 가장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전세버스업체에 대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버스내 설치된 DVD를 활용하여 출발전 안전띠 매기 동영상 상영할 수 있도록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