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하던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 역사속으로
- 제주경찰청장, 부대 폐지 앞두고 129의무경찰대 방문, 격려 -
◦ 제주의 각종 집회·시위 현장과 해안경계임무를 도맡아왔던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 제주경찰청장(청장 고기철)은 지난 11일 제주해안경비단의 마지막 의무경찰 부대 폐지를 앞두고 129의무경찰대에 방문하여 표창과 격려금을 수여하며 의무경찰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였다.
◦ 이 자리에서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그동안 치안의 한축을 담당했던 의무경찰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의무경찰의 공백을 차근차근 준비해 치안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편, 1967년 대간첩 작전 임무 수행 및 치안 유지를 위하여 전투경찰의 이름으로 최초 창설된 이후 1982년 전투경찰대 설치법 개정으로 만들어진 의무경찰은, 2013년 마지막 전투경찰이 전역하며 의무경찰이 그 임무를 이어받아 해안경계·교통·순찰 등 다방면에 걸친 치안업무 보조임무를 수행하였다.
◦ 제주에서는 2000년 제주해안경비단이 최초 창설되어 소속 의무경찰이 1300여 명에 이르렀으나, 2017년 의무경찰 감축·폐지계획이 국정과제로 확정됨에 따라 123의경대(’19)· 121의경대(’20)·125·127·128의경대(’21)를 차례로 폐지하였고, 2월 14일 마지막 129의경대 폐지로 남은 대원 51명은 본인이 희망하는 시도청으로 발령되어 제주도민과 함께했던 의무경찰은 역사 속에 남게 되었다.
◦ 제주경찰은 의무경찰 폐지에 따라 2020년 경찰관 해안경비대를 신설, 2021년 해안경계 무인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빈틈없는 해안경계를 수행하고 있다.
※ 첨부 : 관련 사진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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